수분크림 하나 바꿨더니 피부가 달라졌다! 40대 중반 직장맘의 초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이웃님들! 여러분의 블로거[yunmisoo]입니다. 전 글에 밝혔듯이 저는 4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평범한 직장맘이에요. 두 아이 키우고 회사 다니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요즘 피부가 너무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서 거울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20대엔 세수하고 아무 크림이나 대충 발라도 촉촉했는데, 40대 중반 되니까 피부가 진짜 농담 아니에요. 아침에 화장 시작하기도 전에 얼굴이 땅기고, 회사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 입가랑 눈가가 하얗게 각질 일어나는 거 있죠? 화장도 잘 안 먹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피부가 피곤해 보이니까 남편이 “너무 피곤한 거 아니야?” 이러는데, 사실 피곤한 것도 있지만 피부 건조함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거 같아요. 그래도 아무리 제가 피곤해보여도 남편이 제게 할 말인가요... 아 글이 삼천포로 빠질뻔했네요 ^^; 다시 본론으로 들어갈게용~
제 피부는 특히 환절기 되니까 더 심해졌어요. 작년 가을엔 입술 주변까지 각질 일어나서 립밤 발라도 소용없었고, 눈가 잔주름은 점점 깊어지는 느낌이라 스트레스받았어요. 그러다 “내가 피부에 너무 신경 안 썼구나” 싶어서 기본부터 잡아보자고 결심했어요. 비싼 에센스나 세럼도 좋지만, 저는 일단 수분부터 채워야겠다 싶어서 수분크림 하나 제대로 알아보기로 했죠. 그러다가 올리브영에서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을 알게 됐어요. 이웃님들 후기도 좋고, 민감성 피부에도 괜찮다고 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사봤답니다.
내가 원했던 수분크림 조건 6가지
40대 중반 피부는 까다롭잖아요.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딱 맞는 걸 찾고 싶었어요. 제가 수분크림 고를 때 세운 기준은 이거였어요.
- 촉촉함이 하루 종일 갈 것: 아침에 바르고 나가서 저녁까지 버텨줘야 해요. 점심때쯤 건조해지면 의미 없죠.
- 끈적이지 않고 산뜻할 것: 끈적이는 건 진짜 질색이에요. 여름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어야 했어요.
- 흡수가 빠를 것: 바르고 나서 겉돌면 화장이 밀리니까 아침에 바빠도 금방 스며들어야 해요.
- 보습 성분 제대로 들어갈 것: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센텔라 같은 피부에 좋은 성분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 민감성 피부에도 자극 없을 것: 40대 되니까 피부가 예민해져서 아무거나 못 쓰겠더라고요.
- 가격 대비 양 많을 것: 매일 듬뿍 바를 거니까 용량 넉넉하고, 너무 비싸면 부담스러우니까요.
이 조건들 다 맞추려니까 쉽지 않더라고요. 인터넷 후기 보고, 회사 동료들한테 물어보고, 심지어 올리브영 매장 가서 직원분 추천도 받아봤어요. 그러다 동료가 “나 40대 되면서 닥터지 수분크림이 제일 잘 맞더라” 하면서 추천해줘서 결국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으로 결정했어요.
첫 사용 느낌: “이거 진짜 다르네?”
집에 와서 세수하고 바로 발라봤어요. 튜브형 용기라 짜기 편하고, 크림은 살짝 묽은 젤 타입인데 부드럽게 잘 펴지더라고요. 향은 거의 없어요. 저는 향 강한 화장품 쓰면 머리 아파서 싫어하는데, 이건 은은해서 부담 없었어요. 얼굴에 바르니까 시원한 느낌이 확 오면서 피부에 착 스며드는 게 느껴졌어요. 바르고 나서 손으로 만져보니까 겉은 보송한데 속은 촉촉한 느낌? 끈적임 전혀 없어서 “이거 진짜 괜찮네?” 했어요.
첫날은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워낙 써본 크림들이 많아서 “이것도 몇 시간 지나면 건조해지겠지” 했는데, 놀랍게도 저녁에 거울 보니까 피부가 아직 촉촉하더라고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 맞고 왔는데도 입가 각질이 안 일어난 게 신기했어요. 특히 닥터지 크림엔 센텔라랑 10가지 시카 성분이 들어가서 그런지 피부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첫인상이 너무 좋았답니다!
일주일 써본 후기: 잔주름이 덜 신경 쓰여요
일주일 정도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써봤어요. 아침엔 세안 후 토너 바르고 얇게 펴 바르고, 밤엔 좀 더 듬뿍 발라서 수분 팩처럼 썼어요. 일주일 지나니까 피부가 확실히 달라진 게 느껴지더라고요. 일단 톤이 좀 정리된 느낌이에요. 미백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피부가 촉촉하니까 화장이 얇게 발라도 자연스럽게 잘 먹었어요. 예전엔 파운데이션 두껍게 발라도 건조해서 들떴는데, 요즘은 톤업 크림만 발라도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눈가 잔주름이 살짝 옅어진 것 같아요.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건조해서 더 도드라졌던 주름이 수분 채워지니까 덜 티 나는 느낌이었어요. 회사 동료한테 “나 요즘 피부 좀 나아졌지?” 물어봤더니 “응, 좀 생기 있어 보여” 하더라고요. 남편은 “너 화장 안 해도 괜찮네” 이러는데, 이 양반 말은 믿을 건 아니지만ㅋㅋ.. 스스로 만족스러웠어요. 닥터지 크림이 민감성 피부 진정에도 좋다고 하던데, 진짜 자극 없이 순해서 놀랐어요.
한 달 써본 후기: 이거 없으면 불안할 정도예요
한 달 넘게 써보니까 이제 이 수분크림 없으면 하루가 불안할 정도로 정착했어요. 제 피부는 건성에 가까운데 T존은 살짝 유분기가 있는 복합성이라 까다로운 편인데, 닥터지 크림은 유분기 없이 수분만 채워줘서 딱 맞더라고요. 아침에 바르면 회사에서 하루 종일 버티고, 밤에 바르면 다음 날 아침까지 피부가 편안해요. 특히 요즘처럼 날씨 오락가락할 때도 피부가 뒤집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게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 전에 발라도 밀림 없고, 쿠션 팩트 얹어도 들뜨지 않아서 요즘 화장 시간도 줄었어요. 예전엔 베이스 깔고 나서도 건조해서 수정 화장 자주 했는데, 요즘은 그럴 일이 없네요. 피부가 촉촉하니까 얼굴이 덜 피곤해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딸이 “엄마 요즘 피부 좋아 보여” 하니까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40대 중반에 이런 칭찬 들을 일 많지 않잖아요(웃음). 올리브영에서 이렇게 잘 나가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
아쉬운 점도 솔직히 털어놓자면…
완벽하다고 할 순 없어요. 극건성 피부인 분들은 한겨울엔 이거 하나론 부족할 수도 있어요. 저는 겨울 되면 오일 한 방울 섞어서 쓰려고요. 그리고 튜브형이라 위생적이긴 한데, 용량이 70ml라 매일 듬뿍 쓰다 보니 한 달 반 정도면 다 쓸 것 같아요. 좀 더 대용량 버전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올리브영에서 세일 자주 하니까 그때 쟁여놓으면 부담 덜할 것 같아요.
이렇게 써보세요!(저만의 꿀팁)
저는 닥터지 크림으로 나름 활용법을 터득했어요. 아침엔 얇게 발라서 화장 전에 쓰고, 밤엔 좀 더 두껍게 발라서 수면 팩처럼 써요. 주말엔 시간 날 때 토너로 팩 한 다음에 이 크림 듬뿍 바르고 10분 정도 두면 피부가 진짜 보들보들해져요. 입술 주변 건조할 때 살짝 덧바르면 각질도 금방 진정되고요. 회사에서 건조할 때 손에 조금 짜서 눈가에 톡톡 두드려주면 즉각 수분 채워지는 느낌이라 꿀템이에요.
40대 피부 고민 있다면, 닥터지 한번 써보세요!
솔직히 비싼 크림 사서 효과 없으면 돈 아까운데,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은 가격 대비 진짜 만족스러워요. 올리브영에서 베스트셀러로 계속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40대 중반이라 피부 건조함, 잔주름, 푸석함 때문에 고민 많으셨다면 이거 하나로 기본기 잡아보세요. 저는 이제 이걸로 정착해서 다른 크림 눈팅도 안 하고 있어요. 피부가 편안해지니까 자신감도 조금 생기더라고요. 티스토리 이웃님들도 본인 피부에 맞는 수분크림 꼭 찾으시길 바라요! 궁금한 거 있음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아는 한 최대한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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