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피부 블로거[yunmisoo]입니다. 티스토리 여러분도 이제 잘 아시겠지만 저는 이제 40대 중반에 접어든 평범한 여성이에요. 최근에 저를 괴롭히는 고민이 있었어요. 몇 년 전부터 코끝이 살짝 처진 느낌이 자꾸 눈에 밟히더라고요. 코가 얼굴에 중심을 잡아주는데 처지다보니 거울을 볼 때마다 얼굴전체가 좀 축 처져 보이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이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저는 콧대가 원래 좀 있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예전에 자신감 좀 붙이려고 필러도 넣어보고, 실 리프팅도 해봤죠. 효과를 오래하기 위해서 일부러 녹지 않는 실로도 리프팅해봤어요 시술 직후에는 정말 수술한것처럼 효과가 좋았어요 근데 그게 그거 아세요? 몇 달 지나니까 다 퍼져서 원래대로 돌아오더라고요. 필러 넣었을 땐 처음엔 코가 예뻐 보여서 기분 좋았는데, 한 3개월 지나니까 녹아내리듯이 흐물흐물해지고, 실 리프팅은 효과가 있나 싶을 정도로 미미했어요. 순간적으로 이뻐진 모습만 보고 혹해서 기분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돈만 날리고 시간만 버린 기분이 들어서 짜증나고 우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여러가지 코에 대한 시술을 봐도 “이제 이런 건 안 해야지” 하고 완전히 포기했었죠. 그러다 우연히 한 성형어플에서 비개방 코끝 연골 묶기 시술을 90만 원에 할 수 있다는 이벤트를 봤어요. 저는 코끝연골 묶기는 코를 개방해서 묶는 대 수술인줄 알았는데, 비개방으로 코끝 연골을 묶어서, 회복도 빠르고, 수술에 부담이 있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할 수도 있다고 해서 밤새 침대에 누워서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에이, 한번 해보자!” 하고 예약 버튼을 눌렀습니다.
병원 첫 방문과 상담
병원에 처음 갔을 때는 솔직히 좀 떨렸어요. 필러 실패의 악몽이 떠오르고, 또 돈 낭비하는 거 아닐까 걱정도 됐거든요. 문 열고 들어가는데 상담 실장님이 환하게 웃으면서 “어서 오세요” 하시는 거예요. 그 친절한 인사에 긴장이 좀 풀렸어요. 상담실에 앉아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상담 실장님과 직원분들이 정말 너무 친절하셨어요. 비개방 코끝 연골 묶기가 뭔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죠. 이 시술은 코 안쪽으로 들어가서 연골을 실로 묶어 코끝을 살짝 올려주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겉으로 절개하지 않으니 흉터 걱정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고 했어요. 다만, 동양인은 코 연골이 약하거나 얇아서 효과가 덜할 수도 있다는 말도 솔직하게 해주셨어요. 제가 “저도 동양인인데 괜찮을까요? 필러도 실패했었거든요” 하고 물었더니, 제 코를 유심히 보시더니 “콧대도 있고 연골 날개가 서양인처럼 크고 넓은 편이라 충분히 효과 보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다른 시술도 살짝 추천하셨지만, “이건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필요하시면 나중에 생각해 보세요” 하시면서 전혀 강요하지 않으셨어요. 그 쿨한 태도가 오히려 마음에 들었어요.
시술 당일 경험
시술 당일은 아침부터 좀 설렜어요. 약속 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대기실에 앉아 있었는데, 병원이 깔끔하고 조용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대기실에 놓인 잡지 뒤적이며 기다리는데 간호사분이 “준비됐어요, 들어오세요” 하시면서 저를 시술실로 안내해 주셨어요. 문 열고 들어가니까 살짝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제 얼굴을 꼼꼼히 보시고 다시 상담을 시작했어요. 제가 “너무 티 나지 않게, 자연스럽게만 해주세요. 필러처럼 퍼지면 저 진짜 울어요”라고 반쯤 농담으로 말했더니,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걱정 마세요, 이번엔 그러지 않을 겁니다”라고 다독여 주셨어요. 국소마취 먼저 하고 시작했는데, 마취 주사 넣을 때 코 주변에 따끔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도 치과에서 마취할 때보다 덜 아파서 “이 정도면 괜찮네” 싶었어요. 시술은 한 30~40분 걸렸는데, 코 안쪽에서 연골을 묶는 과정이라 겉에 상처가 전혀 안 보였어요. 중간에 코가 살짝 당겨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아프다기보다는 “지금 내 코가 체조라도 하나?” 싶은 기묘한 감각이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괜찮으세요? 불편하면 바로 말씀하세요” 하시면서 계속 확인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시술 직후와 첫인상
시술 끝나고 간호사분이 작은 손거울을 주시기에 조심스레 들여다봤어요. 코끝이 살짝 올라가 있는 게 딱 보이더라고요! 부기가 좀 있어서 처음엔 “나 지금 코로 숨 쉬는 돼지 같네” 하고 혼자 웃었어요. 그래도 얼굴 전체가 생기 있어 보이는 건 확실했어요. 시술을 맡으신 원장선생님도 "제가 봐도 제가 시술을 잘한것 같다"고 하시면서 자화자찬을 하셨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쁜 코가 나왔어요 ㅎㅎ상담 실장님과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게 회복 과정에 대해 다시 설명해 주셨어요. “오늘은 좀 붓겠지만, 며칠 지나면 자연스러워질 거예요” 하시면서 찜질하는 법이랑 주의사항도 꼼꼼히 챙겨주시고, 처방전도 주셨어요 집에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몰래 핸드폰 거울로 코를 계속 봤어요. 부기 때문에 좀 어색했지만, 그래도 기대감이 더 컸어요. 집에 도착해서는 병원에서 준 약 챙겨 먹고, 시술 당일날은 푹 쉬었답니다 ㅎㅎ
회복 과정과 변화
시술 다음 날 아침, 거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부기가 생각보다 심해서 코가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이었거든요. 첫날보다 붓기가 많이 심하더라구요 그래도 병원에서 “이틀 정도가 부기 피크”라고 했던 말이 떠올라 참고 기다렸죠. 아니나 다를까 지나니까 부기가 슬슬 빠지더라고요. 저는 필러랑 코 실리프팅을 하지 않고 코 끝만 살짝 잡아주었기에 정말 자연스러웠어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주변에서 한 것 조차 인지를 못하는 정도 하지만 본인은 만족하는 느낌 ㅎㅎ 무슨 뜻인줄은 티스토리 이웃님들은 아실거라 믿어요. 일주일쯤 지나니까 코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어요. 비개방 방식이라 겉에 흉터도 없고, 코끝이 살짝 올라가니까 얼굴이 확 살아 보이더라고요. 중심이 잡인 느낌이랄까? 지금은 시술한 지 2주 정도 됐는데, 거울 볼 때마다 “이제야 내 코가 제 모양을 찾았구나” 싶어요. 너무 과하게 올라간 것도 아니라 원래 이런 코였던 것처럼 자연스럽네요.제가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찾은거에요 드디어 ㅎㅎ
동양인인 제에게도 효과가 있었던 이유
사실 시술 전에 인터넷에서 비개방 코끝 연골 묶기가 동양인한테 효과가 덜할 수도 있다는 글을 몇 번 봤어요. 동양인은 코 연골이 약하거나 얇아서 결과가 별로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필러랑 실 리프팅도 실패했으니 또 망하면 어쩌나 걱정했죠. 근데 상담 실장님이 제 코를 보시고 “연골 날개가 서양인처럼 크고 넓은 편이라 효과가 잘 나타날 거예요”라고 하신 게 맞았나 봐요. 저는 다행히 효과를 제대로 봤어요. 코끝이 살짝 올라가면서 얼굴이 생기 있어 보이고, 전체적인 인상이 부드러워졌어요. 콧대가 원래 좀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됐겠지만, 연골 날개가 큰 덕분에 묶는 효과가 확실히 나타난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처럼 잘 맞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제 자랑을 한번 하자면, 유전적으로 코는 크고 콧대도 높게 타고났어요 ㅎㅎ 코가 큰 만큼 코 연골도 그만큼 커서 효과가 배가 된거 같아요 ㅎㅎ
나에게 맞는 선택이었을까
40대 중반이라 이런 시술이 나한테 어울릴까 고민했어요. 필러랑 실 리프팅 실패로 포기했던 터라 더 망설였죠. 근데 이번엔 정말 후회 없어요. “왜 진작 이걸 안 했지?”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워요. 나이 들수록 얼굴에서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비개방 코끝 연골 묶기는 흉터도 없고 회복도 빨라서 저 같은 초보자한테 딱이었어요. 수술은 부담스럽잖아요? 수술 잘못하면 코도 무너지고, 피부 괴사라도 하면 완전 망할 수 있는데 이 시술은 20분~30분의 시술로 짧게 되고, 개방형이 아니라 연골 손상도 없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묶었던 실도 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끝으로..
티스토리에 이 글 올리면서 다른 분들한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목적으로 글 올려요 ㅎㅎ 저처럼 필러나 실 실패로 지쳤던 분들, 나이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 혹시 동양인이라 효과 걱정하시는 분들 있으면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상담 실장님과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까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요. 병원 잘 고르고 이벤트 활용하면 저렴하게 예뻐질 수 있답니다. 병원 이름을 직접 올리는것은 의료법 위반이라고 하니깐 만약 이 글 읽고 관심이 생긴 분이있으면 저에게 비밀 댓글 및 쪽지 보내주세요 시술한 원장선생님 성함포함해서 병원정보 알려들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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